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흑해 주도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17일 TBS 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 "세계 최초로 수상 드론 편대를 투입했다"고 밝히면서 "그 결과 흑해 주도권을 러시아로부터 탈환해 러시아 함대를 해역 동부까지 철퇴시켰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해 2월 침공 직후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의 항구를 봉쇄하고 공격해 세계 식량시장을 혼란시켰는데 그 힘의 균형을 바꿀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흑해를 인접한 튀르키예(터키)를 비롯해 루마니아, 불가리아, 모르도바의 지원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를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신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추가 군사 지원과 흑해 상황에 대해 협의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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