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의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23일 MBN '프레스룸'에 따르면 전씨는 이달 초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 입감 당시 자신의 가족을 통해 피해자 2명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는 "기회가 되거든 보러 와줘. 거짓은 있었지만 둘을 대했던 마음은 정말로 진심이었어"라며 "많이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 조만간 구치소에서 보자"라고 적었다.
또 "내가 저지른 죄 만큼이나 많이 괴롭고 있어"라며 "이번에는 정말 정신 차리고 피해자들만 생각하고 노력할거야"라고 했다.
끝으로 "빠른 시일내로 접견하러 와 주면 좋겠어. 정말 미안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된 2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8억원가량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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