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내 이란세력 시설들 보복 공습해 8명 사망...전쟁 확대 우려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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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내 이란세력 시설들 보복 공습해 8명 사망...전쟁 확대 우려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3.11.1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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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시리아 동부 지역의 이란 세력 거점들을 집중 공습해 민병대원 8명이 숨졌다.

1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미군 전투기들이 오늘 시리아 동부의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그 대리 세력의 시설에 고정밀 공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사항은 미군의 안전"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타격은 IRGC와 이란 관련 단체들이 사용하는 훈련 시설과 은신처이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에 대해 무인기(드론)와 로켓탄 공격은 45회 이상이며 수십명의 미군들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찰소(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 압델 라흐만 소장은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 부근의 무기와 탄약 저장고, 미사일 발사대 등을 몇시간에 걸쳐 미군이 공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공격으로 적어도 시리아인 1명을 비롯해 수명의 이라크인을 포함해 총 8명의 친이란 민병대원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까지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라 팔레스타인 전쟁은 중동 전면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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