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코스맥스는 연결 매출 4583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 연결 영업이익 33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8.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는 화장품업계의 비수기임에도 코스맥스 국내 법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내법인의 내수 성장과 동남아 법인의 실적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가 더해져 호실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맥스 한국법인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288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5% 증가 258억 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오프닝 효과 유지에 따른 내수 시장 실적 호조에 이어 일본 내 K색조 제품 인기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데 이어 해외 신규 인디브랜드 주문량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중국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한 1237억 원, 순이익은 38.1% 감소한 46억 원이다.
코스맥스 측은 장기간의 ‘코로나19’로 내수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과거 3분기 집중됐던 광군제(11.11) 매출은 고객사들의 보수적 시장 전망으로 4분기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연결 기준 매출액 17.7% 감소한 369억 원, 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25억 원을 기록했고,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출 전년비 25.7% 증가한 234억 원, 순이익은 83.8% 증가한 9억 원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 측은 현지 주요 고객사 매출 호조와 신규 고객사 매출 확대, 신규 인디브랜드 고객사 증가, 고객사 다양화 전개, 선케어 제품 및 유∙아동용 화장품 주문량 증가 추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태국법인 매출은 전년비 2.9% 감소한 66억 원, 순손실은 71% 감소한 4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진 코스맥스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