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이스라엘에 교전 중단 요청...중동국가 확대 우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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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장관, 이스라엘에 교전 중단 요청...중동국가 확대 우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11.0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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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교전 중단을 요청했다.

3일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개전 이후 처음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인도적 교전 중단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교전 중단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지원 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는 노력이 인도적 교전 중단에 의해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레바논,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이란 문제와 관련 우리는 두 번째, 세 번째 전선이 열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2일 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시의 포위를 완료했다"며 지상군의 시가전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시의 70만 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남부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지만 현재 수십만 명이 남은 것으로 알려져 시가전으로 민간인 희생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9163명이 숨졌으며 2만 4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의 사망자도 1300명에 달해 양측의 희생자는 1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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