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이익 2조원…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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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영업이익 2조원…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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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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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의 여파로 국제 유가 추가 인상 우려가 크고 원·달러 환율도 당초 전망보다 높게 형성돼 '반짝 흑자'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전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4조 4700억원, 영업이익 1조 996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한전의 영업흑자 규모는 증권가 전망치인 1조 5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순이익은 8333억원으로 작년 동기(5조8842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한전의 올해 1∼3분기(1∼9월) 전기 판매 단가는 작년 동기보다 29.8% 올랐고, 전기 판매 수익도 2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5차례의 요금 조정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 "다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 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했다.

증권가는 한전 수익 구조에 악영향을 주는 고유가·고환율 환경 탓에 올해 4분기에 다시 6000억원대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의 올해 누적 영업손실은 약 6조5000억원에 달해 2021년 이후 누적 적자는 여전히 약 45조원에 이른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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