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북쪽에 위치한 군마(群馬)현 공장 배수로에서 대량의 수은이 검출돼 추가 조사에서 고농도의 발암 물질들이 발견됐다.
27일 TBS-TV에 따르면 시약 제조회사인 국산(国産)화학의 군마공장 배수로에서 25일 기준치를 넘는 수은이 검출됐다.
이에 군마현은 27일 다른 항목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비소와 카드뮴이 검출됐다.
비소의 경우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의 15배에 달했다고 한다.
군마현은 주변 하천의 수질은 환경 기준을 밑돌았지만 국산화학 군마공장의 현장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산화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시점에 공장에서 배출하는 폐수는 완전히 멈춘 상태로 앞으로 원인 규명과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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