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금융기관을 잇는 시스템 문제로 미쓰비시 UFJ은행을 비롯해 11개 은행이 송금 등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은행 간 연결 시스템인 '전국은행자금결제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해 리소나, 미즈호, 미쓰비시 UFJ 등 11개 은행이 타행으로 송금을 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전국은행협회는 시스템 복구 일정이 불확실하다고 밝혀 이번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외부와 은행 내 서버를 접속하는 기기 고장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접수를 마친 송금 의뢰는 백업 수단을 이용해 타행으로 보내고 있으며 리소나와 미쓰비시 UFJ 등에서는 시스템 장해가 없는 야간용(오후 3시 반부터 오전 8시 반까지) 시스템을 이용해 송금이 가능하다.
각 은행 담당자는 이미 접수를 마친 경우 다시 송금 조작을 하면 이중 이체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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