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 푸틴 대통령의 승인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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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 푸틴 대통령의 승인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2.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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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인 아래 9년 전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하던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 격추 사건을 조사한 국제조사팀은 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푸틴 대통령이 당시 사용된 러시아산 부크(BUK) 미사일 제공을 결정한 강력한 징후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조사팀은 이 같은 결론은 감청한 전화 통화 내용 등을 근거로 이뤄졌으며, 여객기를 격추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친러 반군 조직이 해당 미사일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을 기소까지 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면서 “수사 역량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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