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일본인 의용군, 지난 9일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사망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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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일본인 의용군, 지난 9일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사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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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의용군 1명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현지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NHK는 11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대 일본인 남성이 우크라이나군측에 참여해 9일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일본인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현지 일본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측의 정보 제공을 요구했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어느 지역의 전투에서 사망했는지 자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일본인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대사관은 일본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러시아군과의 전투에 참가한 일본인 의용군이 사망했다는 정보가 투고돼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의 침공에 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달 27일에 "우크라이나 방위에 종사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러시아의 전쟁 범죄자에 대해 함께 싸울 수 있다"고 밝혔으며, 드미트로 클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월 초 52개국에서 2만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일본에서 지원병을 모집했지만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곧 철회했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측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70여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50여명이 자위대원이었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는 8월 초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외국인 용병이 총 2192명이며, 이 중 일본인은 9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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