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 전체 직원 13%인 1만1000여명 해고...저커버그 "판단 틀린 내 탓"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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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 전체 직원 13%인 1만1000여명 해고...저커버그 "판단 틀린 내 탓"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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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이어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운영 중인 모회사 메타(META)가 대규모 해고를 실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9일 직원들에게 서한을 통해 전체 직원 약 8만 7000명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1만1000여 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타의 대규모 감원은 회사 창립 18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직원 수 대비 메타의 감원 비율은 트위터(50%)보다는 낮지만 해고자 수로 보면 빅테크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올해 들어 메타의 주가는 70% 이상 떨어졌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기간 동안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며 급격히 몸집을 불려왔던 것이 위기를 불러왔다.

저커버그 CEO는 서한에서 "메타 역사상 가장 큰 변화에 대해 알릴 것이다. 슬픈 순간이지만 다른 길은 없다"며 "내가 잘못 생각했다.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트위터는 전체 직원 수 7500명 가운데 절반 수준인 3700명을 해고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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