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스웨덴·핀란드 나토 동맹 가입, 군사적 균형 맞출 것"...러, 미코라이우 민간인 주거시설에 또 미사일 공격 [간추린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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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스웨덴·핀란드 나토 동맹 가입, 군사적 균형 맞출 것"...러, 미코라이우 민간인 주거시설에 또 미사일 공격 [간추린 세계]
  • 민병권
  • 승인 2022.06.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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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의장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동맹 가입을 '역사적 결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양국의 나토 가입에 대해 러시아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다만 나토의 북대서양 군사력 팽창에 대해선 러시아도 그 균형을 맞추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에도 러시아는 그에 상응하는 군사 대응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사 전략 전문가들은 이번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군사 동맹 가입으로 나토는 러시아 서부 전역에 대해 효과적인 군사 대응 및 힘의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이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코라이우 민간이 주거지역에도 또다시 1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5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제공한 명확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서방 세계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와 탄약이 보관된 무기고를 정밀 타격했을 뿐 민간인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쇼핑몰 공습에 이어 러시아는 29일에도 미코라이우 민간이 거주지역을 집속탄과 미사일로 폭격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동부 장악 노력이 리시챤스크 지역에 최종 집중되고 있다"면서 "무차별적이고 잔혹한 집중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리시찬스크시(市)에는 약 1만5000여 명의 민간이 남아 있지만, 강도 높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이들에 대한 대피 작전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올해 11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젤렌스키를 초대했다. 이어 30일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며 "대화를 통한 전쟁 종식과 평화를 구축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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