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남동부 태국 접경도시 장악…미얀마군 완전 철수·난민 쇄도 [KDF World]
상태바
반군, 남동부 태국 접경도시 장악…미얀마군 완전 철수·난민 쇄도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4.12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얀마 반군이 군정이 통제하는 남동부 태국과의 접경도시를 장악했다.

11일 TBS뉴스 등에 따르면 반군 측을 지원해온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의 쪼 죠 대변인은 이날 "오늘 카렌민족연합(KNU)이 주도하는 연합저항군이 미야와디에 남아있는 군사기지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반군에 밀려 포위당한 600명이 넘는 미얀마군이 항복했으며 200여명의 병사들은 태국 국경으로 급히 피신했다.

또한 국경을 넘는 미얀마 피란민 행렬도 이어져 태국은 영토 보호를 위해 국경 지역 경비를 강화하고 난민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 9일 미얀마 위기와 관련해 회의를 소집했으며 빤쁘리 파힛타누껀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난민 약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경 무역의 거점인 미야와디에서는 소수민족과 민주파의 반군이 지난달부터 미얀마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완전 장악에 성공했으며 미얀만군은 전투기를 사용한 공습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