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라오스 진출…"K-유통 우수성 널리 알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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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라오스 진출…"K-유통 우수성 널리 알릴것"
  • 김상록
  • 승인 2024.02.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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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2일 라오스 현지에 위치한 KOLAO Tower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와 라오스 진출 마스터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비엔통(Viengthong chanlivong) U-DEE 대표(가운데 좌측), 이마트 송만준 PL/글로벌사업부장(가운데 우측).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22일 라오스 현지에 위치한 KOLAO Tower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하고 라오스 진출 관련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 및 브랜드 운영권을 라이센싱하는 방식이다.

협약식에는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 최종건 해외사업담당, 오세영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 회장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을 맺는 ‘UDEE.CO.,Ltd’는 엘브이엠씨홀딩스 자회사 오토월드(KDC)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UDEE.CO.,Ltd’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라오스는 약 750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 쌓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는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했다. 2016년 진출한 베트남 이마트(3개점)의 23년 매출은 7년만에 약 3.5배가량, 몽골 이마트(4개점) 경우 2016년에 비해 약 9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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