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이제는 '입꾹닫'이 필요할 때
상태바
한소희, 이제는 '입꾹닫'이 필요할 때
  • 김상록
  • 승인 2024.03.29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 관련 논란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SNS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를 저격한 것. 한소희 입장에서는 '환승연애'가 아닌데, '환승연애'라고 해서 억울할 수 있겠지만 자꾸 논란을 자초할 필요는 없다.

한소희는 29일 자신의 SNS에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주된 내용은 류준열이 혜리와 헤어지기 직전이나 헤어진 직후 한소희를 바로 만나는 '환승연애'를 한 게 절대 아니라는 주장이다.

한소희는 혜리를 향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앞서 혜리가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SNS에 '재밌네'라는 문구를 올린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이다.

혜리가 "재밌네"라고 한 것이 의미심장하다는 반응이 일었고, 한소희는 "저도 재밌네요"라며 혜리에 응수했다. 당시 한소희는 환승연애 의혹을 부인하다가, 결국 류준열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소희는 이날 게재한 글에서 자신을 향한 대중의 시선과 반응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어떤 부분에서는 해명을 하라고 했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가 뭘 요구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다. 저도 침묵으로만 일관하기에는 아니라는 판단하에 이 글을 작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먹고사는 직업 맞다.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렇지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니다. 제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니다"라며 환승연애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그러면서 "불구하고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저 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했다.

류준열, 한소희, 혜리의 팬들 사이에서는 민감한 문제일지 몰라도 대중은 한소희가 류준열과 언제 처음 만났고, 언제부터 감정을 이어왔는지 그다지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대다수일터. 어차피 한소희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사람은 믿고 신뢰를 보내는 반면, 그녀의 말을 믿을 생각이 없는 사람은 믿지 않을 것이다.

한소희 스스로 '떡밥'을 투척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행동을 왜 계속 하는지 모르겠다. 본인도 글을 올린 이후 아차 싶었는지 삭제했지만 이미 관련 기사가 쏟아졌고, 전문까지 공개됐다. 그는 류준열과의 열애를 고백한 블로그 글도 삭제했었다.

한소희가 아무리 하고 싶은 말이 많더라도 지금은 침묵이 필요할 때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어 견딜 수 없다면 본인만 볼 수 있는 일기장에 조용히 적기를 바란다. 남자친구 류준열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