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틱톡 금지법 통과...정보 유출·안보 우려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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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틱톡 금지법 통과...정보 유출·안보 우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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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틱톡 금지법(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1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틱톡 금지법을 가결했다.

틱톡 금지법은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기 전에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1억 7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틱톡 사용자의 정보가 중국 정부로 유출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마련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연방정부 전 기관에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렸으며 특히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중국 공산당이 틱톡을 활용해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상원에서 신속하게 행동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로 상원 통과와 함께 법이 발효되면 바이트댄스는 6개월 안에 틱톡을 매각해야 하며 매각 실패 시 미국 내에서는 틱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게 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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