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틱톡에 창업자 지분 매각 압박...불응시 완전 퇴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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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틱톡에 창업자 지분 매각 압박...불응시 완전 퇴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3.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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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상대로 중국인 창업자 지분의 매각을 압박했다.

17일 NHK는 미 현지 미디어들의 보도를 인용해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최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중국인 지분 매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국인 직접투자 거래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재무부 산하 기관으로 불응할 경우 미국 앱 시장에서 1억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틱톡을 완전히 퇴출시키는 방안까지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측은 "국가 안전보장이 목적이라면, 매각은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대응했다.

틱톡 CEO는 오는 23일 열리는 미 의회의 공청회에 참석해 처음으로 증언할 예정이라 이어지는 미 정부의 압박에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참고로 지난 2012년 장이밍과 량루보가 공동으로 창업한 바이트댄스 주식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60%, 직원이 20%, 그리고 창업자들이 20%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틱톡이 중국 정부에 휴대전화와 단말기내 정보를 유출한다는 의혹 속에 작년말부터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벨기에, 영국 등은 정부와 관련 기관의 기기에서 틱톡 앱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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