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24년 국방비 올해보다 1.7배 증액...장기화로 무기와 병사 부족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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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24년 국방비 올해보다 1.7배 증액...장기화로 무기와 병사 부족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10.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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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내년도 국방비가 올해보다 더욱 크게 늘어난다.

30일 교도(共同)통신은 러시아 연방정부가 올해보다 약 1.7배 증액된 2024년도 국방비 예산안을 연방의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무기와 탄액의 증산 외에도 병사 부족을 메우기 위한 지원병 모집 등의 인건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현지 러시아통신은 29일(현지시간) 하원에 제출된 2024년도 예산안 중 세출은 36조 6000억 루블(약 507조 원)이며 이 가운데 국방비는 약 29%인 10조 7360억 루블(약 148조 4788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2023년 예산안의 국방비 6조 4000억 루블보다 약 1.7배 늘어나 국내총생산(GDP)의 6%까지 증액됐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국방비 확보가 현재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으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군사작전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많은 국방 지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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