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1.6 차량서 출고 첫날 화재 발생
상태바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1.6 차량서 출고 첫날 화재 발생
  • 김상록
  • 승인 2024.02.26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이 난 기아 카니발 차량. 사진=보배드림 캡처

기아차 카니발 신규 모델에서 출고 당일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화재 차량 소유주 본인"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이번에 새로 나온 기아 카니발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2월 21일에 인도 받았다"며 "서류 작업 등과 간단한 기능점검 이후 7시 30분에서 8시쯤 차량을 최종 인도받고 5분거리에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단 5분, 1km 가량을 운전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처음 써보는 기아 커넥트 앱에서 충돌감지 알림이 도착했고, 사용법을 잘 몰라서 우선 지하2층으로 내려갔는데 이미 연기로 가득 차서 접근할 수가 없었다. 119에 신고하면서 1층으로 대피했는데 소방차가 진화 작업을 진행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딜러에게 연락했더니 도저히 불이 날 수는 없을 것이고 다른 차에서 났을거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하지만 파출소에서 연락이 오고 제 차에서 불이 난 것을 알게 됐다. 불과 30분 사이에 일어난 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보험사에) 사고접수는 한 상태이며 차는 엔진룸 전소상태로 서비스센터 입고후 폐차될 것으로 보인다. 날이 밝는대로 기아 측과 연락을 해보겠으며 주민 여러분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보험사 측에서는 기아의 차량결함일 가능성이 높으니 면책사항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 상태이며 사고 차량의 접수는 받아주고 있으나 보험처리는 자차 처리를 하고 구상권 청구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아에서는 사고날 아무도 현장에 방문하지 않았으며 다음날에도 찾아오지 않았다. 지점장과 계약을 도와준 딜러는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 고객님 잘못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으나 사건 발생 3일째인 2월 23일에 스마트키를 회수하러 온 기술 테크니션 담당자는 대답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6일 한국면세뉴스에 "화재는 맞다"면서 "다만 아직 조사는 이뤄지지 않아서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