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야스쿠니 참배한 육상자위대 간부들에게 '훈계' 처분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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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야스쿠니 참배한 육상자위대 간부들에게 '훈계' 처분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1.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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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야스쿠니(靖国)신사를 집단 참배한 육상자위대 간부 등에게 '훈계' 처분을 내렸다.

26일 TBS뉴스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처분을 발표하면서 종교 예배소의 참배를 강요하는 행위는 없었고 "사적인 참배였다"는 인식을 보였다.

지난 9일 고바야시 히로키(小林弘樹) 육상막료부장이 이끄는 육상자위대 항공사고 조사위원회 관계자들 수십명이 신년을 맞아 야스쿠니신사에서 안전을 기원했다.
 
육상막료부장은 한국의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육상막료감부에서 육상막료장(육군참모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직위다.

고바야시 부장은 당일 방위성으로 출근한 뒤 오후에 운전사가 딸린 관용차를 타고 야스쿠니신사를 찾아가 육상자위대 간부들과 함께 참배한 뒤 다시 방위성으로 돌아왔다.

고바야시 부장을 비롯한 자위대원은 모두 시간 단위 휴가를 내고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

방위성은 조사 결과 관용차의 부적절한 사용에 대해 모리시타 야스노리(森下泰臣) 육상막료장과 계획 작성자 등 4명에게 감독 불충분으로 '주의'를 줬으며 참배한 고바야시 육상막료부장 등 3명에게 '훈계' 처분을 내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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