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경찰에 습격범 처벌 의사 전해…"선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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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경찰에 습격범 처벌 의사 전해…"선처 없다"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1.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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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 배현진 의원 측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자신의 머리를 둔기로 습격한 중학생의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했다.

배 의원의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배 의원이 입원 중인 순천향대 서울병원 병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피해자 조사를 벌였고, 배 의원은 습격범의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은 세 명의 수사관을 보내 사건 당시 상황, 배 의원의 현장 방문 목적과 피해 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물었다. 피습 당시 배 의원이 입고 있던 옷가지는 증거품으로 가져갔다.

피습 직후 촬영된 사진을 보면 회색 니트의 목 주변, 검은색 점퍼의 등 부위에 다량의 혈흔이 묻어 있다. 배 의원 측 관계자는 "두피의 상처가 1㎝라지만 당시 상당한 출혈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배 의원은 당시 상황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기억나는 그대로 진술했다"며 "당연히 처벌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으며 "뇌출혈 같은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배 의원 측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중학생 A군에게 돌덩이로 머리 뒤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병원으로 곧장 이송된 배 의원은 두피를 1㎝가량 봉합했다.

습격범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보호자 입회하에 체포된 A군을 조사한 뒤,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날 새벽 A군을 응급입원 조처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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