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만화 '고치카메' 명소, 가메아리에서 캐릭터 찾기를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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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만화 '고치카메' 명소, 가메아리에서 캐릭터 찾기를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08.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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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때 인기만화 ‘여기는 잘 나가는 파출소’(고치카메) 배경인 도쿄 가쓰시카(葛飾)구의 가메아리(亀有)역을 찾아 색다른 재미를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아키모토 오사무(秋本治)의 인기 만화 ‘여기는 가쓰시카구 가메아리공원 앞 파출소(こちら葛飾區龜有公園前派出所)’는 지난 1976년 9월에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2016년 9월 마지막회로 연재를 마쳤다.

최종회 내용을 포함한 40년에 걸친 연재 만화는 201권째 단행본으로 완결돼 단일 만화 시리즈로는 가장 많은 발행 권수를 기록해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약칭 ‘고치카메(こち龜)’로도 알려진 이 만화는 한국에서도 ‘여기는 잘 나가는 파출소’란 제목으로 출간돼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고치카메'는 도쿄(東京)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불량 경찰관 료쓰 간키치(兩津勘吉)를 주인공으로 그의 좌충우돌 사고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일종의 개그만화로 도박과 게임, 프라모델 등 폭넓은 취미를 가진 다양한 캐릭터와 겪게 되는 스토리로 개그뿐만 아니라 세대를 잘 반영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일본 슈에이샤(集英社)에 따르면 '고치카메'의 일본 내 단행본 누적 판매는 총 1억5000만 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고치카메'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약 8년 간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으며 드라마(2009년), 영화(1977·2011년), 그리고 연극으로도 제작됐다. 

만화의 배경이 된 가메아리역 앞과 공원 등에는 주인공인 료쓰를 비롯해 등장 인물들의 동상들이 곳곳에 세워졌고 캐릭터가 새겨진 맨홀 뚜껑도 여기저기 숨겨져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여러 동상들과 맨홀 뚜껑의 위치가 그려진 지도를 갖고서 숨겨진 캐릭터들을 찾는 재미가 솔솔하다.

맨홀마다 캐릭터 인물 소개와 함께 경도와 위도 등 위치 정보도 인쇄된 맨홀 카드를 받을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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