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 필요…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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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 필요…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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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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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가운데)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상태에 대해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3일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달 27일 5호 인재로 영입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표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드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 투여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검사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직접 수술을 집도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은 의료진 입장에서 조심스럽긴 하나 의무기록 등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재명 대표는 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강조하지만 지금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단식 이후에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주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되어 향후 예후 관찰이 더욱 필요하다. 일반 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각에서 목 부위 1cm 열상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 부회장은 "반면 환자에게서는 피부를 지나 좌측 흉세 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서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 좌측 자상이 확인됐다. 내경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이라며 "흉세 유돌근 곳곳에 혈종 덩어리도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애초에 알려진 바와 달리 경정맥 출혈뿐만 아니라 관통된 근육축에 분포하는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에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이 확인되어 헤모클립이라는 지혈 도구로 지혈했다"고 덧붙였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일반실로 옮기는 시점을 예측할 수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병원 의료진의 의견에 따를 것이고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권 대변인은 이 대표의 입원 기간에 대해서는 "그것도 의료진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결정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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