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군용 드론 실수로 이슬람 축제 공습해 85명 사망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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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군용 드론 실수로 이슬람 축제 공습해 85명 사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2.0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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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군이 실수로 주민들 축제 현장을 드론 공격해 최소 85명이 숨지고 66명이 부상을 입었다.

5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날 북서부 카두나(Kaduna)주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군용 드론의 오인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85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대통령은 오인 공습을 인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공습 당시 수도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3㎞ 떨어진 카두나주 이가비 지역 투둔비리(Tudun Biri) 마을에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을 기념한 축제가 열리고 있었으며 희생자의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고령자인 걸로 밝혀졌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이슬람 과격파와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정부군은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공습으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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