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오카도 솔루션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 착공..."그로서리 쇼핑1번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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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오카도 솔루션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 착공..."그로서리 쇼핑1번지로 도약"
  • 박주범
  • 승인 2023.12.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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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2-2 기공식 사진 (왼쪽부터)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팀 슈타이너(Tim Steiner) 오카도 그룹 CEO,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롯데쇼핑은 5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Customer Fulfillment Center)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팀 슈타이너(Tim Steiner) 오카도 그룹 CEO,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롯데쇼핑은 5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Customer Fulfillment Center)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지 약 1년만이다.

부산 CFC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2천㎡(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 구색은 4만 5000여종이 될 예정이다. 배송 처리량은 하루 3만여건으로 예상된다.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말부터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약 230만여 세대에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CFC는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CFC의 핵심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와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로봇인 '봇(bot)'이다. 하이브에는 최대 4만 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상품은 모두 전기차량을 통해 배송되며, 건물 옥상 주차장에는 연간 약 2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조성된다.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에 필요한 인력으로 2000개 이상의 안정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회 업체 발굴 및 상품 소싱·판매를 통한 판로 확대와 상생 발전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를 전국에 6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은 “부산 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라며,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롯데쇼핑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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