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발 비행기, 조종석 유리창 균열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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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발 비행기, 조종석 유리창 균열로 회항
  • 김상록
  • 승인 2023.11.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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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비행기가 비행 2시간 만에 조종석 유리창 균열로 회항했다.

30일 더팩트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40분 인천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행 대한항공 KE 671편은 기내방송을 통해 "기체결함으로 회항한다"는 말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 

탑승객들은 인천공항 대합실에서 1시간 30분여 동안 기다린 뒤 같은 기종의 대체 비행기를 타고 오후 10시쯤 다시 콸라룸푸르로 향했다

한 탑승객은 더팩트에 "원인은 모른다고 했다. 이건 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한 항공사 측의 안전 불감증 아닌가. 기체 관리를 이렇게 해도 되는가"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유리창 정비 문제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탑승객은 인천공항에서 동일 기종 항공기로 갈아탔고, 기내식과 승무원 교체 등으로 회항 후 5시간 20분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의 기체 결함 및 안전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대한항공 A330 항공기는 지난해 7월, 10월, 12월 세 차례 엔진 이상으로 비상 착륙 및 회항했으며 올해 4월에도 기체 결함이 발생했다. 지난 8월에는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KE081편(A380)의 랜딩기어(착륙장치)에 문제가 발생한 사실이 이륙 후 약 30분 뒤 발견돼 회항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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