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시한폭탄 일단 STOP… 임시예산 겨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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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시한폭탄 일단 STOP… 임시예산 겨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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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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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의회가 연방 정부 '셧다운(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을 단 3시간 앞두고 임시예산에 대한 상하원을 통과, 급한 불은 끄게 됐다.

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덕분에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셧다운' 사태는 미국 여야가 타협을 모색할 45일간의 시간을 벌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새롭게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민주당 의원의 약 99%인 209명과 공화당 의원의 57%인 12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상원에서도 임시예산안은 찬성 88표, 반대 9표로 가결됐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 46명, 공화당 의원 중 39명이 각각 찬성했고 반대표 9장은 모두 공화당 의원에게서 나왔다.

오후 9시를 조금 넘긴 시각으로, 셧다운 약 3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의회 문턱을 넘었다. 임시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정 전에 서명함으로써 발효됐다.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기존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화당 강경파들이 요구해온 예산 대폭 삭감안은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공화당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하지 않은 대신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약 22조원) 증액은 전면 수용했다. 공화당의 강경한 이민 정책 관련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임시예산안은 미국민 일상과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셧다운 사태를 피해야 한다는데 미국 여야가 막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극적으로 처리됐다.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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