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미인을 뽑는 '2023 미스 재팬'의 그랑프리는 지방공무원이 차지했다.
28일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열린 '2023 미스 재팬' 최종 선발대회에서 최종 무대에 오른 40명 가운데 사가(佐賀)현 대표인 공무원 요시다 아이(吉田愛, 25) 씨가 그랑프리로 뽑혔다.
이날 선발대회는 참가자들이 캐주얼 웨어의 워킹을 겨룬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는 15초 스피치 등으로 TOP5가 정해졌고 그후 드레스 심사와 질의 응답을 거쳐 최종 그랑프리가 결정됐다.
요시다 아이 씨는 "공무원인데 대회가 나가도 될지 고민했다"며 "겉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 마음 먹고 도전했다. 직장의 양해도 얻었고 공무원 규정에도 미스 콘테스트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한때 회사에 소속돼 연예계 활동도 했다는 그녀는 2021년부터 사가현 보건복지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다.
요시다 아이 씨는 앞으로 "원래 꿈이 아이돌이 되는 것과 공무원이 되는 것이었다. 사가현을 좋아하는 공무원으로서 사가현을 위해 일하며 아이돌이 돼서 사가현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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