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설치 도중 붕괴사고가 난 '슈퍼팝 2023' 공연이 취소됐다.
'슈퍼팝 2023' 주최 측인 볼륨뮤직은 2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9월 23, 24일에 개최 예정이던 슈퍼팝 2023 무대 설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리고 계셨을 관객분들,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더 이상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슈퍼팝 티켓은 전액 환불될 예정이며 자세한 환불 절차 및 시간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볼륨뮤직에 따르면 티켓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고, 취소 및 환불은 영업일 기준 3~7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앞서 20일 오후 4시 24분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소재 미사 조정경기장 무대 구조물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슈퍼팝 2023' 무대가 설치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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