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출동한 구급차의 바퀴가 도랑에 빠져 이송 중이던 8개월 여자 아이가 숨졌다.
2일 ANN 뉴스에 따르면 이날 자정이 지나 오사카 기시와다(岸和田)시 소방서에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연락이 접수됐다.
구급차가 출동해 심폐 정지 상태의 생후 8개월 여자 아이를 태우고 출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쪽 뒤바퀴가 도랑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이후 6분 뒤 소방차에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곧이어 사망이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구급차를 운전했던 29세의 구급대원으로부터 여자 아기의 사망과 도착 지연 등의 관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기시와다시 소방본부의 유키모토 소방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송 중에 바퀴가 빠져 병원 도착이 늦어지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로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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