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21일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가 열려 한국을 포함해 61개국의 정부 관계자와 세계은행 등 국제기관, 그리고 민간기업 대표 등 1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서방의 주요 국가들은 러시아 침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를 다시 구축하고 부패를 척결하며 EU 가입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비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전쟁 책임을 물어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을 부담케 하겠다고 다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은 한 국가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의 세계를 만들고 있고, 이 세계가 자유롭고 민주적일지 여부는 우리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앞으로 1년간 재건비용이 60억 달러(7조 746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러시아는 파괴의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번 회의에 맞춰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자산운용회사 등의 조언을 얻어 설립하는 국영 개발금융기관인 '우크라이나 재건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발표했다.
에너지, 인프라, 농업, 제조업, IT 등 5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의 민간 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각국의 정부 관계자와 민간 대표들은 재건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뢰 제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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