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노키아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ESG 기지국’을 상용 환경에서 실증했다고 20일 밝혔다.
ESG 기지국은 물을 사용해 장비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장비로 전력 생산에 소모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팬 대신 물을 사용해 장비에서 발생한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부산 사옥에서 ESG 기지국 장비를 실증한 결과 내부 냉각에 90W의 전력이 소모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일반적인 기지국 장비의 냉방 소모 전력(326W) 대비 약 72% 줄어든 수치다.
이밖에도 ESG 기지국은 장비에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물 내 온수와 난방 시스템 등 다른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기지국과 달리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없어 민감한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ESG 기지국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토대로 향후 친환경 장비 관련 기술 개발에 협업하고 새로운 기지국 장비 도입 시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 도입을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 LG유플러스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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