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의 청소년 성착취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Johnny & Associates) 소속 7인조 인기그룹 Kis-My-Ft2(키스마이훗토츠)의 기타야마 히로미쓰(北山宏光, 37)가 탈퇴를 선언했다.
7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기타야마는 이날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는 8월 31일로 그룹 탈퇴와 쟈니스 사무소를 그만둔다고 발표했다.
기타야마는 2002년 쟈니스 사무소에 들어갔으며, 2011년 남성 7인조 그룹 Kis-My-Ft2(키스마이훗토츠)로 데뷔했다.
기타야마는 결단을 내린 이유에 대해 "연예생활 21년, 세상의 환경이 어지럽도록 변하는 가운데 좀더 다양한 것에 도전해 제 2의 인생을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 들어 인기그룹 V6 출신 미야케 켄(三宅健)이 5월 2일자로 쟈니스 사무소를 그만둔 이래 이번이 12명째다.
한편,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Predator: The Secret Scandal of J-Pop)' 방송 이후 피해자의 연이은 폭로와 관련 법안 개정 움직임까지 이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