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쟈니스 Jr. 전 멤버, "중3, 15세 때 첫 성폭력 이후 15~20차례 피해" 증언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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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쟈니스 Jr. 전 멤버, "중3, 15세 때 첫 성폭력 이후 15~20차례 피해" 증언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1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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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Johnny & Associates)의 설립자이자 전 사장 고(故) 쟈니 기타가와의 청소년 성 착취 의혹에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NHK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 '쟈니스 주니어(Jr.)'의 멤버로 활동했던 가우안 오카모토는 12일 도쿄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쟈니 기타가와로부터 15회에서 20회에 걸쳐 성폭력을 받았고, 첫 폭력은 중학교 3학년 때인 15세였다고 증언했다.

오카모토는 "모두들 쟈니 기타가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에게 감사의 마음은 있지만 15세인 나에게 성폭력을 했다는 사실은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언에 대해 쟈니스 사무소는 "2019년 전 사장의 서거에 따라 경영진을 바꾸고, 새대와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회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는 투명한 조직 체제 및 제도 정비를 중요 과제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는 지난달 7일 다큐멘터리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Predator: The Secret Scandal of J-Pop)'을 공개해 큰 파문이 일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국민그룹 스마프(SMAP)를 비롯해 아라시(ARASHI) 등 인기 아이돌을 성공시킨 쟈니 기타가와를 둘러싼 성 착취 의혹을 다뤘고, 전 쟈니스 멤버 4명의 증언을 소개했다. 가우안 오카모토는 그들 중 한 명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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