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태양광 발전소 유치로 ESG 실천, 온실가스 18만톤 절감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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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태양광 발전소 유치로 ESG 실천, 온실가스 18만톤 절감효과!
  • 이수빈
  • 승인 2023.04.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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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21일 오후 공사에서 LS 일렉트릭 ㈜와 ‘태양광 발전단지건설 및 운영을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공항청사 임원회의실에서 진행된 ‘태양광발전단지 실시협약’에서 LS 일렉트릭 주식회사 김동현 대표(사진 오른쪽)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사진 왼쪽)이 실시협약 체결 후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오후 공항청사 임원회의실에서 진행된 ‘태양광발전단지 실시협약’에서 LS 일렉트릭 주식회사 김동현 대표(사진 오른쪽)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사진 왼쪽)이 실시협약 체결 후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사가 지난해 2월 가입한 RE100 달성을 위해 수립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협약은 공항시설 내 재생에너지 직접 발전량을 증대하고 총 전력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100%까지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공항부지 내 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 △공항 시설 전력 공급 △공항 전력계통망과 직접 연계를 주요 내용으로 하여 최대 2044년까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직접 전력구매계약’방식으로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직접 전력구매계약’은 지난해 9월 시행되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사는 공항 부지 내에 LS 일렉트릭이 직접 건설하고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단지를 유치하고, 생산된 전력은 자체 전력망을 통해 공항 운영 전력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직접 전력구매계약 제도를 활용해 발전단지를 유치한 것은 공공기관 최초의 사례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RE100 이행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한전 등의 관계기관을 통해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태양광 발전단지 조감도.
태양광 발전단지 조감도.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요구되고, 타 기관을 거쳐 구매할 경우 망이용료가 발생하는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걸림돌이 되어왔으나 직접 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단지를 유치하여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치한 태양광 발전단지는 협약기간(’25〜’44)동안 387GWh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63스퀘어(63빌딩)가 약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최대 18만 톤으로 추산하였으며, 소나무 26,000그루를 심어 1년간 얻을 수 있는 효과와 같다고 덧붙였다.

LS 일렉트릭 김동현 대표이사는 “인천국제공항의 RE100을 향한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전력판매 사업에 진출한 만큼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가 국가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발전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고,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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