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양공항 면세점, 특허심사 개최 예정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단독신청해 롯데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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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양양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을 비롯해 서울 시내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특허심사가 오는 19·20일 양일 간 개최된다. 서울 시내면세점(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후속사업자 선정에는 (주)호텔롯데가 단독 신청해 이변이 없는 한 롯데면세점이 특허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특허심사는 제주공항 면세점이다. 롯데·신라면세점이 제주공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룰 전망이다.

제주공항은 롯데·신라면세점을 복수사업자로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했다.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는 두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제주공항 후속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당시 제주공항 관계자는 “롯데·신라면세점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입찰 금액을 비롯해 양 사의 사업성 평가에서도 1·2위를 가리기 힘들 정도다”라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평가에서 롯데·신라 간 점수 차가 소수점 이하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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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업계/ 제6차 보세판매장 특허심사 일정

때문에 업계는 관세청 특허심사에서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롯데·신라면세점은 제주공항 면세점 획득 여부에 따라 제주 면세시장의 판도가 갈려 사활을 건 모양새다. 2016년 제주공항 갤러리아면세점이 올린 매출은 약 711억원 규모다. 해당 수치는 제주 면세시장에서 롯데면세점이 신라를 꺾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매출이다. 신라면세점이 제주공항을 획득하게 되면 단연 제주 면세시장의 1위 입지를 더 굳힐 수 있기도 하다.

제주공항에 비해 중소·중견 사업자 간 제한경쟁으로 이뤄지는 양양공항 출국장면세점은 다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양양공항 면세점 매출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으나, 해당 기간 방한 외국인 상당수가 인천공항으로 입·출국하는 만큼 면세업계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양양공항 면세점에 입찰한 사업자는 마스터즈투어(주), (주)동무 두 곳이다.

이외에 서울 시내면세점은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후속사업자 선정이 예정돼 있다. 해당 특허심사는 롯데면세점이 단독 신청해 일정 점수 이상을 받게 되면 롯데면세점이 특허를 이어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단독 신청한 경우엔 특허심사 평가 총 1,000점에서 600점 이상을 받으면 특허를 획득하게 된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코엑스점 특허장소 변동은 없으나, 이전 ‘롯데디에프리테일’ 법인 대신 ‘호텔롯데’로 운영 법인을 전환해 특허를 신청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특허심사위원회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정부 측 관계자는 참여할 수 없다. 다만, 관세청은 특허심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허심사 일정까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결정을 한 사항이다. 특허심사 또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바라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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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