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규모 6차 감염 확산을 대비해 3만7천명 입원 가능하도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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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규모 6차 감염 확산을 대비해 3만7천명 입원 가능하도록 준비
  • 이태문
  • 승인 2021.12.0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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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요양시설로 6만6천개 방도 확보, 전국 3만4천개 의료기관과 연계해 온라인 진료 체제도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해 적극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6차 감염 확산에 대비해 내년 여름께 입원이 필요한 확진자 수를 1만 명 가량 늘려잡아 약 3만7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제를 확보했다.

지난 5차 감염 확산 때 병상 부족으로 자택 요양 중 사망한 사람들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앞으로 5차 확산보다 2배 가량 많은 확진자가 폭증해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과 치료제 활용 등이 진행돼도 5차보다 2배 많게 상정한 6차 재확산의 경우 입원 환자 수가 20%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각 광역자치단체에 체제 정비를 요구한 것이다.

그 결과 11월말 현재 전국의 의료기관에서 수용 가능한 입원 환자는 3만73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여름 입원이 필요했던 환자 수 9631명보다 35% 더 늘어난 규모다.  

또한, 의료 체제가 한계에 달할 경우에 대비해 파견 가능한 의사와 간호사도 지역 병원 등의 협력으로 각각 3000명씩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호텔과 여관 등 숙박요양시설도 지난 여름보다 40% 늘려 전국에서 약 6만6000개의 방을 확보했으며, 지역 의료기관 3만4000곳과 연계해 온라인 진료와 재택 진료 등이 가능한 체제도 갖췄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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