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2월부터 백신 미접종자 레스토랑과 영화관 등 이용 금지...사망자 99%가 백신 미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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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2월부터 백신 미접종자 레스토랑과 영화관 등 이용 금지...사망자 99%가 백신 미접종
  • 이태문
  • 승인 2021.11.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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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이탈리아가 백신 미접종자의 레스토랑과 영화관 이용을 금지시킨다.

이탈리아 정부는 24일(현지 시간) 새로운 코로나19 감염대책으로 레스토랑과 영화관 등을 이용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감염 후 치료되었다는 걸 증명하는 서류의 제시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의 경우 PCR검사의 음성 판정을 증명하면 이들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다음달 6일부터는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미 백신 접종의 의무화가 적용 중인 의료종사자와 학교 교사 외에도 경찰관과 군인도 새로 백신 접종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

나아가 현재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실시 중이지만 다음달부터는 18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며, 의료종사자의 추가 접종이 의무화된다.

이탈리아의 백신 접종률은 72%를 넘어섰지만, 24일 신규 확진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이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총리는 "주변 국가의 감염 상황이 심각해 이탈리아도 악화되고 있어 신중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감염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이탈리아 국립보건원(ISS)은 지난 7월 올해 2월 이후 이탈리아에서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들의 99%가 백신 미접종자였다고 밝힌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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