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한글날 맞아 '노래가 된 시' MC로 활약...각별한 한글 사랑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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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한글날 맞아 '노래가 된 시' MC로 활약...각별한 한글 사랑 빛났다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1.10.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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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된 시' 김이나 "작사가 데뷔 17년차, 약 500곡 썼다...한글 아름다워"

가수 윤종신, 작사가 김이나, 밴드 루시(LUCY)가 한글날을 맞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과 10일 오후 방송된 KBS1 한글날 특집 토크 콘서트 '노래가 된 시'에선 윤종신, 김이나, 루시가 출연했다.

1부는 위로, 2부는 희망을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윤종신은 MC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상파 3사 아나운서들을 비롯한 다양한 출연진과 대화를 이끌며 남다른 센스와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

윤종신은 1부에선 김이나와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종신은 "한글날에 우리말을 가지고 일을 하는 두 사람이 만났다"라고 소개했다.

김이나는 "한글이 가진 아름다움이 있다. 예술적으로도 훌륭하다"라며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거의 유일한 문자다. 학력의 고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익히기 쉽다. 발음 구조를 그대로 따르고 고유성에 있어서 우리가 자부심을 느낄만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윤종신과 김이나는 가장 좋아하는 한글 단어도 택했다. 김이나가 '유리', '구름', '찬란'을 말하자 윤종신은 "'서글프다', '처량하다'라는 단어가 좋다. 이런 세분화된 말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라고 꼽았다.

데뷔 17년차인 김이나는 그동안 약 500곡을 썼다고 털어놨다. 윤종신은 "난 31년차인데 600곡을 썼다. 김이나는 빠르고 명석한 작사가다"라고 치켜세웠다.

2부에선 루시가 등장해 윤종신과 대화를 펼쳤다. 루시는 직접 신조어 퀴즈를 냈으나, 윤종신은 답을 맞히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시는 데뷔곡 '개화'를 언급하며 남다른 한글 사랑을 드러냈다. 루시 조원상은 "데뷔곡이다 보니까 가사 하나하나를 의미 있게 썼다. 예쁜 말을 검색해보고 썼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개화'는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가 좋아하는 노래로 알려져 인기가 급상승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루시는 '개화'와 양희은의 '한계령'을 부르며 독보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루시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사운드, 여유로운 무대매너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끝으로 윤종신은 "1, 2부를 진행하며 많은 것을 공감하고 느꼈다. 뿌듯한 시간이었다. 한글은 외래어나 신조어로 변형되기도 했지만 고운 우리말을 지켜나가기 위해 모두의 꾸준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노래가 된 시'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위대한 유산인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이들에게 시와 노래를 전하는 토크 콘서트다. 

사진 = KBS1 '노래가 된 시' 캡처

글 =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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