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코로나19' 집단감염지도 발표하자 오히려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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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코로나19' 집단감염지도 발표하자 오히려 비난 쏟아져
  • 이태문
  • 승인 2020.03.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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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돈 아깝다" "뉴스로 다 아는 것" "수준 이하" "뒷북" 등 쓴소리 이어져

일본 정부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본 내 집단감염을 정리한 이른바 '클러스터' 지도를 만들어 공개하자 오히려 비난을 받고 있다.

일본후생노동성이 공개한 코로나19 전국 클러스터 지도를 보면 15일 기준으로 일본에는 홋카이도(北海道), 니가타(新潟)현, 지바(千葉)현, 도쿄도(東京都),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이치(愛知)현, 오사카부(大阪府), 효고(兵庫)현, 와카야마(和歌山)현, 오이타(大分)현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에서 15군데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규모는 5명 이상 10명 미만이 4개, 10명 이상 50명 미만이 10개, 50명 이상이 1개다.

후생노동성은 오시타니 히토시(押谷仁) 도호쿠(東北)대 교수(바이러스학)와 니시우라 히로시(西浦博) 홋카이도(北海道)대 교수(이론역학) 등 전문가의 분석을 토대로 클러스터 지도를 만들었지만, 오히려 누리꾼들은 "언론 보도로 다 아는 사실이다" "공무원들이 책상에서 할 일이 없으면 현장에 가서 대응해라" "돈도 시간도 아깝다. 그 비용으로 마스크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 "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는 수준" "그래서 뭐가 달라지냐" "뒷북치지 마" 등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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