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철에서 "난 코로나19 감염됐다!" 소동 피워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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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철에서 "난 코로나19 감염됐다!" 소동 피워 체포
  • 이태문
  • 승인 2020.03.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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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1시간 멈춰 승객 1230명에게 영향, 50대 남성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국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50대 남성이 전철에서 소란을 피워 체포됐다.

ANN뉴스는 16일 오후 4시 35분경 군마(群馬)현의 료모우(両毛)선 기류(桐生)역에서 정차 중이던 전철 내에서 50대 남자가 "나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소동을 피워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남성이 감염되지 않은 걸로 판단했지만 보건소에 연락해 체온을 재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한다. 승객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소동을 피우자 역무원이 경찰에 신고한 뒤 남성을 차량에서 내리게 한 뒤 이동한 걸로 보이는 차량 2칸을 폐쇄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약 1시간 동안 운행이 중지돼 약 1230명의 승객에게 영향을 미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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