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 노인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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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저소득 노인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작
  • 박성재
  • 승인 2024.03.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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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11일부터 10개 군·구에서 동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각 8개 군∙구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이 계양구와 부평구까지 포함해 10개 군∙구로 확대되면서, 자치구별로 지원이 달라 초래됐던 건강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시민 제안 공약 사항으로 올해 처음 추진되며, 지난해 6월 '인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인천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주민등록상 인천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으로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한다. 

접종 백신은 생백신 2종(조스타박스∙스카이 조스터)으로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관할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보건소 및 보건소와 계약 체결된 554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 이후 몸 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또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수포형태로 나타나며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인 질병이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백신접종을 망설였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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