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이브 목표가 하향 조정…"앨범 성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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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하이브 목표가 하향 조정…"앨범 성장 둔화"
  • 김상록
  • 승인 2024.0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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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5000원에서 3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27일 "실적 전망은 그대로이나,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 P/E(주가수익비율)를 13% 하향한다"고 했다.

전날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엔터기업 중 최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음반과 음원 매출이 지난해 4분기 276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28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분기 음반·음원 매출은 1840억원이었다.

다만 "7∼8월 올림픽으로 2분기에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집중되면서 1분기는 약 100억원, 2분기는 사상 최대인 약 11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6월 BTS 진의 제대와 미국 걸그룹 데뷔로 실적과 모멘텀이 점증할 것이며 주가 역시 이런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올해 성장성을 고려해 배수(멀티플)를 조정했다"며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한편, 하이브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5.6%) 하락한 20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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