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값싼 '브라질산' 사용하고도 가격↑... 사측 "현재 가격의 원료육을 비교하는 건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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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값싼 '브라질산' 사용하고도 가격↑... 사측 "현재 가격의 원료육을 비교하는 건 무리"
  • 박성재
  • 승인 2024.02.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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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이 일부 메뉴 닭고기를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고도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5월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꿨다. 

bhc치킨은 당시 순살 치킨 메뉴는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혔으나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85개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하면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한 메뉴 7개의 가격도 함께 올렸다. 다른 경쟁사들도 일부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지만, 작년 하반기 인상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bhc치킨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에 "지난해 5월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 브라질산을 사용했다"며 "업체마다 계약된 물량이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전환되는 속도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원료육 변경 당시 가맹점과 고객들에 원산지 변경 표시를 안내했다"며 "올해 4-5월 중에는 국내산으로 전환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브라질산 닭고기를 계약 할 때 수요가 몰려 가격이 많이 올랐었다며 현재 가격의 원료육을 비교하는건 다소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 bhc치킨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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