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전문 유통업체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2020년에 이어 또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일 YTN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협력업체에서 파견 나온 사원을 마치 자신들 소속 직원처럼 일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마트 소속이 아닌 직원에게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하이마트 기획 상품 판매에 집중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또 하이마트에서 나오는 PB 제품을 판매해야 했으며 실적을 채워야 하는 제품들을 판매 못했을 때 압박이 있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납품업체 돈으로 회식을 하고 타사 제품 판매를 강요하는 등 자사에 파견된 납품업체 직원들에게 갑질을 하다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에 "내부적으로 확인을 하고 있다"며 "부당한 업무지시에 대해 엄격하게 금지하고 현장점검까지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반을 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현장 책임자를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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