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JFA, 대표팀 주력 이토 '성범죄 혐의'로 퇴출했다가 철회 [2024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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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JFA, 대표팀 주력 이토 '성범죄 혐의'로 퇴출했다가 철회 [2024 아시안컵]
  • 이태문
  • 승인 2024.02.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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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력 선수인 이토 준야(伊東純也, 30)가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소집 해제됐다가 철회됐다. 

1일 스포츠호치(報知) 등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날 오후“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일본 대표팀에서 이토가 떠나게 됐음을 알린다. 대체 선수 소집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JFA는 2일 오전 이토의 소집 해제 조치를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며 기존 입장을 바꿨다.

이토의 퇴출 확정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대책 회의를 열었고 다수의 선수들은 이토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야마모토 마사쿠니(山本昌邦) 국가대표팀 단장은 두바이 현지에서 취재진에게 "2일 예정된 협회 수뇌부 회의에서 이토의 거취에 대해 다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1월 31일 데일리신조(新潮)는 이토 선수가 지난해 6월 오사카에서 열린 페루와의 친선 시합 후 여성 2명을 취하게 한 후 오사카 시내 호텔에서 동의없이 성폭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은 9월 이후 변호사를 통해 사죄를 요구했지만 반성과 성의 있는 대응을 보이지 않자 오사카 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이토 변호인단은 여성 2명과 호텔에서 함께 지냈지만 부자연스러운 증언과 물적 증거가 하나도 없다며 허위 고소 혐의로 맞고소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고 있는 이토는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빠른 돌파와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통산 A매치 5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서는 선발 2번을 포함해 3경기 출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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