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올해 임금교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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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올해 임금교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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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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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본격적인 임금 교섭에 돌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16일 2024년 임금협상을 위한 1차 본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오는 3월 임금 인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3월 15일 이전 협약 체결을 목표로 교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노사협의회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을 4.1%로 책정했으나, 공동교섭단은 이에 반발해 쟁의 조정을 신청,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대표교섭권을 확보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작년 9월 임금 협상을 재개했다.

2023년과 2024년 교섭을 병합해 진행되는 이번 임금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제도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조가 임금 교섭을 앞두고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적당한 임금인상률은 '6∼10%'라는 응답이 6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 이하'가 22.7%, '11∼15%'가 8.8% 순이었다.

삼성전자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개인별 임금 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 조직이다. 조합원 수는 작년 말 1만명을 돌파해 이달 9일 기준 1만891명이다. 이는 전체 직원 12만4000여명의 8%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8월에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와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노사는 본교섭 11회, 실무교섭 20회 등 총 31회에 걸쳐 임금 협상을 벌였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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