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번 달부터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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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번 달부터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시범 운영
  • 김상록
  • 승인 2024.01.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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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이번 달부터 서울 버스, 지하철,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이달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는 23일부터 구입 가능하다. 해당 카드는 서울 지역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만2000원권'과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6만5000원권' 두 가지로 출시된다. 이용자는 원하는 이용권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024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등 새로운 정보를 한데 모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의 슬로건 '동행·매력 특별시'를 큰 골자로 하며 11개 분야 총 69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돌봄·복지·청년·교육·건강·안전 6개 분야 39개 사업 ◀경제·문화관광·감성공간·환경·교통 5개 분야 30개 사업이다.

시는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제도, 공공시설 정보를 사진·도표·일러스트 등을 활용해 소개했다.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지도·월별로 보는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구성했다.

책자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를 비롯해 9월에는 '리버버스(수상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리버버스를 통해 출·퇴근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한강 주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한강과 인접한 여의나루역은 ‘러너스테이션’으로 조성해 러닝 관련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시민을 위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도 전용 앱을 구축해 스마트워치,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나간다.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피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시립은평병원 내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조성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의 미래 경제와 문화를 견인할 시설도 잇따라 개관한다. 도봉구 창동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초구 양재동에는 ‘서울 AI 허브’가 문을 열고 동대문에는 3월부터 패션 상권 활성화를 위한 ‘DDP 쇼룸’이 마련된다. 11월에는 사진전문미술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22년부터 시가 시범사업 중인 '안심소득' 대상자도 추가 선정·지원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한다. 장애·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는 14~34세 가족돌봄청년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1월부터 전담기구를 신설, 개인별 맞춤형 상담으로 필요한 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안심사업도 강화한다. 쓰러짐·폭행 등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CCTV 설치'를 확대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공원·등산로, 주거·상업지 등 안전사각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내구연한이 경과한 CCTV는 200만 화소 이상으로 교체한다.

시는 '부실시공 없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1월부터 서울 시내 모든 공사장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한다. 민간 공사장의 경우, 건축허가(사업승인) 대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5개 주요 공종의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한다.

사업별 자세한 내용은 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과 정보소통광장에 게시된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책자는 서울시청과 산하기관․지원시설, 25개 구청․동주민센터, 공공 도서관, 시민청 등 주요 공공시설에서 접할 수 있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에는 서울이 '동행·매력 특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핵심 정책과 제도를 위주로 담았다.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제대로 알고 누리는 데 도움을 주는 안내서로 활용되길 바라며, 달라지는 서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충실히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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