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일본 정부의 자위대 보유 패트리엇 미국 수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27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의 마리아 자하로프(Maria Zakharova) 정보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종적으로 패트리엇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럴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적대 행위로 보고 양국 관계에서 가장 심각한 결과를 가져다 줄 거"라고 경고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무기 수출 규정인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개정해 자국에서 생산한 패트리엇을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부족해진 패트리엇을 일본에서 일부 수입해 보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걸 상정하고 있지 않다"며 제3국으로의 이전은 없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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