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사촌 동생 최창원, SK 수펙스의장 맡는다…장녀 최윤정은 SK바이오팜 본부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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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촌 동생 최창원, SK 수펙스의장 맡는다…장녀 최윤정은 SK바이오팜 본부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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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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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 자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는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SK는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협의했다고 밝혔다.

SK는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했다.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로 취임한 데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어 왔다.

각 관계사는 이사회를 열어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을 선임했다. SK실트론 사장에는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했다.

SK㈜ 머티리얼즈 사장에는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는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SK는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며 "부회장급 CEO들은 계속 그룹 안에서 그동안 쌓은 경륜과 경험을 살려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팀장은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입사 후 7년 만의 임원 입성이자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다.

1989년생인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로 입사했다가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SK바이오팜은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최 본부장은 기존의 전략투자팀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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